ㅋㅋ오늘 참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옆 팀장이 본인의 이야기를 하는데, 속으로 웃겨죽는줄...
1. 연봉 협상을 했다.
2. 그룹장이 올해 연봉 제시를 했다.
3. 만족하지 못한다며 징징거렸다. (나가면 갈곳도 없으면서 ㅋㅋㅋ)
4. 달래주기위해 연봉 수백만원 올려주기로 합의.
5. (여기서 끝나면 아무 일도 없었겠지만...)
회식자리에서 옆 팀장이 그렇게 자랑질을 하더라.
"내가 이번에 연봉 수백만원 올려받았는데, 아무말 안했으면 없었을텐데, 그거 내가 만들어서 받아낸거야."
처음엔 귀를 의심했다.
그리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다음과 같은 생각을 했다.
'한명 걸렀다.'
어짜피 내 입장에서는 지금 다니는 스타트업 company.
Next 창업을 위해 다니는건데, 최소한 저사람하고는 같이하면 안되겠다는 확신을 얻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저 말 듣지 않고도 비슷한 확신을 얻을만한 사건이 많았다.
참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리고 나와 맞지 않은 사람도 많다.
(물론 잘맞는 사람도 꽤 많다.)
결론.
스타트업은 월급보다는 무조건 스톡이다.
월급 줄이더라도 스톡을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