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현재 투자하고있는 미래에셋증권의 TIGER 미국 나스닥100ETF의 경우, 환노출형 상품입니다. 즉,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따라서 오르내리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와 미국의 원달러 환율 차이에 따라서도 움직이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환 노출형 상품이라고 부르는 것이지요.ㅎㅎ
쉽게 말해 원달러가 1000원에서 1100원이 되면, 달러 가치가 10% 올랐으므로(원화 가치는 10% 하락), 나스닥100 지수가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국내 상장된 미국 나스닥100 ETF 가격도 10%가 오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환노출형 상품이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중장기적 미래를 내다봤을때, 우리나라보다는 미국의 상황이 비교적 더 나을 것이라는 인식. - 인구 구조(고령화), 첨단 산업, 지식 재산권, 서비스업, 고부가가치업 등등을 고려했을때, 미국이라는 나라가 우리나라보다 중장기적으로 나은 조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 경제위기의 상황이 올때마다, 원달러 환율은 급상승했다는 사실. - 아래 그림을 보시면, 과거 IMF, 2008년 금융위기때 모두 원달러 환율은 급격하게 상승했다는 점입니다.
환율이 급격하게 상승한 이유는 바로 경제위기의 상황이 오게되면, 외국인들이 한국에 있는 자산(주식이나 부동산)을 팔아서 나온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도망가기 때문입니다.
환노출형 상품을 사게되었을 경우, 경제 위기 상황이 왔을때, 미국과 우리나라의 주식가격이 모두 떨어지더라도 원달러 환율은 반대로 올라가게 됩니다. (전세계적인 달러 선호 현상)
따라서, 주식 가격은 떨어졌지만, 다행스럽게도 원달러 환율이 올라감에 따라서, 우리가 투자한 돈은 크게 잃지 않게되는 쿠션 효과가 생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 달러 투자를 한 것과 마찬가지 효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반대로 이야기하면, 향후 우리나라 경제가 미국 대비 좋아질 경우에는 (반도체 호황 등),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기때문에 그때는 큰 재미를 못 볼 수 있겠죠.
그럼 이제 국내 상장된 미국 나스닥100 ETF의 장단점은 알겠는데,
과연 환노출형 상품을 사는게 좋은 것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에 대한 답은, 미국이라는 나라의 미래를 좋다고 보느냐,
아니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좋다고 보느냐의 관점에 따라 나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장기적으로 달러가 원화 가치보다 올라갈 것이냐 떨어질 것이냐를 생각해야하는데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전세계에 아무도 없기때문에, 결국 모른다가 정답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저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장래가 우리나라보다 밝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장기적으로보면 달러에도 함께 투자할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환노출형 상품을 사는 것은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럼 대체 언제 매수해야하는가? 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과연 미국 나스닥100 ETF는 언제 투자하는게 가장 좋을까?를 생각해본다면, 다음과 같이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역사적으로 봤을때, 경제적인 위기상황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돌파했었고, 우리나라가 경제 호황이 왔을때에는 1100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따라서, 대략 1100~1200원 사이에서 원달러 환율이 계속 등락을 한다는 가정을 하면, 원달러 환율이 1100원 근처나 그 아래에 있을때, 미국 나스닥100ETF를 꾸준히 매수해두는 것이 상당히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죠?! (1100원 이하로 가면, 원달러 환율이 저점이라는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지금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07원 입니다.
즉, 달러 가치가 역사적으로 저렴한 구간에 있다고 할 수 있기때문에, 계속해서 부담없이 매수를 진행하고자합니다.
이번달 월급이 들어오면 또 매수할 생각이구요.ㅎㅎ
사상 최고가 근처를 찍고있는 요즘에도, 너무 싸다고 느껴집니다.
정말 차트를 보시면 매력적이지 않나요?
21년 2월 18일 기준, 1주에 67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역사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꾸준한 우상향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