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세종과 차로 15분~20분 거리에 있는 매우 가까운 지역인 대전 유성구 대덕구는 대규모 국가 연구단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를 비롯하여, 지질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화학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전기전자연구원, 기계연구원, 전력연구원, 한수원중앙연구소, 원자력연구소 등등 수많은 국가 연구소 뿐만아니라, 사기업 연구소들도 정말 많이 있습니다. 즉, 상대적으로 고소득자인 석박사 학위자들이 즐비하며, 이 사람들이 세종 아파트에 지금도 정말 많이 살고있고, 출퇴근을 하고있습니다.
지방 따위의 세종 아파트가 무슨 이렇게 비싸냐라고 하지만, 평균 근로소득이 서울 못지않게 높기때문에 충분히 이를 감당하고 들어올 사람이 많다는 뜻이죠.
4) 제 나이 또래 30대 초반의 직장동료 분들은 80% 이상이 여전히 무주택자입니다.
석박사급 연구원이라 평균 이상의 소득을 벌고 계시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석박사 지인분들은 집을 사지 않고있습니다. 언론이 2030이 영끌한다고 대대적으로 기사를 내보내지만, 실제로는 영끌 안하고 기다리는사람도 엄청 많습니다.
무주택자 지인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모두가 저에게 "도대체 이 가격에 왜 샀냐고" 라면서 계속 이해가 안된다는 듯이 말합니다.
하지만 1~2년전에 영끌해서 샀던 제 지인은 최소 1~2억씩 벌었다는 것이 팩트입니다.
신기한 것은, 집을 1번이라도 매수해본 사람은 이사를 가게 되더라도 집을 매수하는것을 1순위로 고려한다는 사실입니다. 반대로 집을 1번이라도 매수하지 않은 사람은 끝까지 계속해서 전세 살려고한다는 사실이죠.
지금 (비교적 고소득을 벌고있는) 제 석박사 주변 분들을 지켜보면 전세 사는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옛말에 남들이 다같이 몰려가는 길에는 먹을 것이 없다고했기때문에, 저는 그들과 반대로 가려고합니다.
지금도 물론 비싸긴하지만, 위에 말씀드린 것들의 사유로 인해 저는 지금보다 세종 아파트 가격은 더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