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문득 깨닫고 나에게 약간 신선한 충격을 준 현실 팩트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부자의 정의가 바로 상대적이라는 것.
사실 나는 이것을 무의식적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그 사실을 애써 인정하려고 하지않았었다.
이와 관련하여 제대로 공부하다보니, 결국 우리 인생과 연결이 되어있더라.
누군가는, 우리 모두가 해피해피하고 부자인 이상적인 세상을 꿈꾸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가다보면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우리 모두가 부자로 살 수 있는 이상적인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가 살고있는 이 자본주의 세상에는 반드시 빈자가 있어야만 부자가 존재할 수 있다.
이것을 인정해야만 하는 현실이 조금 슬프기는 하지만,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에 틀림없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객관적인 사실을 외면하면서 여태껏 살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나 또한 이 현실을 인정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내 자존심이 너무 셌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고,
아니면 우리나라 교육 과정 속에서, 돈 얘기는 쉬쉬하는 것이라고 세뇌 교육을 제대로 받아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어찌되었든간에, 나는 사람들이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
돈에 대해서 자꾸만 숨기려고 하기보다는 솔직해지는 편이 좋다.
돈 얘기를 자꾸 피하려고만 하지말고, 인정해야할 현실은 솔직하게 인정해야만,
우리는 그 다음 단계를 바라볼 수 있다.
어느 한 집단에 가입해서 돈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지켜볼 기회가 있었다.
돈에 진심인 사람들은 돈의 가치와 본질을 명확하게 꿰뚫고 있었으며,
돈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돈은 어떻게 이동하고있으며, 돈이 사람의 욕망을 얼마나 잘 다스리는지,
돈과 사람들의 심리 관계는 어떤지, 그리고 수많은 부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고있는지에 대해
그들은 사뭇 진지한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정말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와 반면에, 돈은 악이라 여기면서,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것을 극구 꺼리고,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며, 돈은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고,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욕심이 너무 많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들은 너무나 고귀한 것마냥, 돈을 초월한 사람인 것마냥, 아주 깨끗한 것마냥 행세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더욱 돈에 집착하고, 밥 한번, 술 한번 사는데 인색하더라.
이기적인 사람들...
입밖으로는 돈이 중요하지 않다 라고 말하지만,
사실 그들은 연봉 수십만원 수백만원 더 받기위해 연봉 협상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리고 한푼이라도 더 아끼기위해 쿠폰과 보너스 포인트를 더 악착같이 모은다.
솔직하게 돈을 좋아한다고 밝힐 것이지,
정직하지 않은 사람들이구먼?
난 솔직하지 않은 사람이 정말 싫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
왜 부자의 수는 적고, 빈자의 수는 많을까?
과연 부자들은 대다수 사람들이 걸어가고있는 길을 똑같이 걸어서 부자가 되었을까?
정답은 No.
우리 모두는 태어나면서 부모님으로부터 하나의 소중한 생명과 약 80년이라는 공평한 시간을 물려받았다.
그런데, 우리 중에 누군가는 상대적으로 부자가 되고, 우리 중에 누군가는 상대적으로 빈자가 된다.
그럼 상대적으로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남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남들보다 더 열심히 뛰어야하고, 남들보다 더 큰 리스크와 책임을 져야한다.
내가 자고있을때 누군가는 열심히 뛰고있다면,
열심히 뛰고있는 사람보다 내가 더 앞서나갈 가능성이 과연 높을까 낮을까?
상대방보다 상대적으로 내가 더 열심히 뛰고, 내가 더 열심히 준비하지 않는다면,
상대방보다 더 앞선 위치에 서있기란 결코 쉽지 않다.
세상은 정말 공평하다.
사람이란게 결국에는 본능적으로 비교를 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며,
우리 인간이 욕망을 다스릴 수 있는 범위는 굉장히 제한적이다.
누구는 서울대에 진학했다더라.
누구는 삼성전자에 취업했다더라.
누구는 테슬라를 타고다닌다더라,
누구는 한강뷰나 해운대 바다가 보이는 아파트를 물려받았다더라,
누구는 명품백을 메고 다닌다더라.
남과 나를 비교하게되면, 우리는 상대적으로 불행해진다.
나보다 더 나은 사람들은 수도없이 많다.
남들 하는거 나도 다 똑같이 하고싶다면, 남들이 자고있을때 나는 뛰어야한다.
좋은건 왜 비쌀까?
좋은 것들은 모두 희소성이 있기 때문이다.
요즘 백화점은 오픈런이 대세이다.
자동차는 무슨 계약한 다음 1년 이상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고한다.
돈과 돈 많은 사람은 세상에 널려있고, 명품 살 사람은 줄을 서있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인데, 이 세상에 몇 개 없다면,
당연히 상대적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한 사람이 그것을 가지고 소유할 수 있다.
수많은 취준생들이 원하는 공기업이나 대기업 일자리는 매우 한정적이다. 몇개 없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더 공부를 많이하고 더 노력을 많이한 학생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이 원하는 직장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이겨내고 취업에 성공하기란 커다란 고통이 따라올 수밖에 없다.
남들이 자고있을때, 나는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고통스러운 삶을 선택하고, 버티고 또 버텨서 이겨내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할 수 있는 능력은 충분하지만, 그 고통을 감내할 의지가 없다는 것.
성공한 사람들이 아무런 고통없이 성공에 다다를 수 있었을까?
우리에게 꿈과 목표가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쟁취하기위해 고통을 이겨내야만 한다.
그것이 아무리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라 하더라도, 꿈과 목표가 생긴다면 고통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
흙탕물 속에서 수많은 시간을 뒹굴면서 그 안의 진주를 찾아내야만 한다.
계속해서 흙탕물을 피해다니고, 깨끗한 계곡물만 찾아다니는 사람은 알 것이다.
그곳은 이미 그 계곡을 먼저 선점한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자리는 몇개 안남아있다.
그런데 그 자리를 차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다.
자연스럽게 그곳에는 엄청난 경쟁이 생긴다.
결과적으로 가장 많은 노력을 한 사람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이것이 가장 공평한 것이다.
반대로 냄새나는 흙탕물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다.
그곳에는 흙탕물 속에서 진주를 찾고자하는 몇몇의 사람들만 있다.
그곳에서 함께 실패를 겪어가며 뒹굴다보면, 함께 고난의 시간을 견뎌낸 몇몇 사람들과의 신뢰와 믿음이 생긴다.
그렇게 계속해서 흙탕물에서 뒹굴며 고통을 견뎌낼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이 생길 것이다.
물론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런데 아무런 실패없이, 아무런 리스크없이,
우리의 꿈과 목표를 달성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이미 성공한 사람들이 증명해주었다.
실패하면 실패한대로 또 얻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경험하지 않는 것이 가장 무섭고 두려운 것이다.
누군가의 목표가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학위를 받고싶다,
또는 회계사 자격증이나 로스쿨에 들어가서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싶다,
아니면 공기업에 합격해서 편한 인생을 살고싶다 라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우리가 그런 희망적인 목표와 꿈을 가진다는 것은,
내 현재 상황이, 내 스펙이, 그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너무 낮으니 그런 목표와 꿈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꿈과 목표인 것.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 위대한 꿈과 목표를 향한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포기를 한다.
그 사람들은 왜 도전을 포기할까?
거기에 도전하다가 만약에 실패한다면, 그것을 준비하기위해 투자했던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실패하기 싫고 두렵다는 것.
수많은 사람들이 그 고통을 겪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기에, 이 실패의 길을 선택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
그런데 사실 실패 리스크는 나 뿐만아니라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공평한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내 모든 것을 걸고 노력한다면, 그 목표는 반드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결국 내 노력, 내 의지, 내 열정의 부족 문제임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더 높은 목표에 힘차게 도전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말 확실한 사실은, 회계사 자격증이나 행정고시 패스,
서울대 로스쿨 합격한 사람들이 무슨 천재라서 합격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서울대 친구들은 머리가 똑똑해서 한번 공부하면 안잊어버린다고 하는데,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고 포기한 사람들의 핑계일 뿐이다. 그 친구들도 다 똑같은 사람이고 다 까먹는다.
그런데 그 친구들은 다른 점이 한가지 있다.
의자에 엉덩이 붙이고 있는 능력만은 정말 우리나라 최상위권이라는 것.
서울대 로스쿨 변호사 시험 준비해서 한번에 합격한 지인을 알고있는데, 정말 독하게 미친듯이 공부한다.
거짓말 안하고 하루에 16시간 공부하더라.ㅋㅋㅋㅋ
내가 가장 놀랐던 점은, 밥먹고 잠자는 시간, 화장실 가는 동선과 그 시간마저 치밀하게 계획하고,
나머지 모든 시간에는 책상에 앉아서 집중하더라.
그리고 스마트폰은 아예 끄거나 개통조차 하지 않는다.
아니 의자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는 것을 그렇게나 잘하는 서울대 친구들도,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고통에 고통을 이겨내서 합격하는 시험인데,
아무런 고통이나 노력도 없이 합격을 꿈꾼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양심 좀.
살아가다보면, 어느 시점에서는 내 영혼을 갈아넣어서 도전해야만 할 것같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될 날이 반드시 찾아온다.
그때가 오면 언제나 정면 돌파를 추천한다.
지금 당장 내가 꿈꾸고있는 목표가 정말 말도안되게 높은 목표라 하더라도,
정말 불가능할 것만 같아보이더라도, 실패와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고,
남들보다 더 빠르게 뛰기위해 내 모든 것을 갈아넣는다는 생각으로 도전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남들이 자고있을때 뛰어야하고, 남들보다 더 노력해야만,
우리가 살고있는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꿈과 목표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느껴지는 것이지만,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은 너무나도 공평하다.
누군가는 지금도 자신의 목표와 꿈을 향해 고통을 감내하면서 뛰어가고 있다.
아무런 고통이나 리스크 없이 우리가 원하는 곳에 서있을 수는 없다.
그리고 진정한 노력은 결코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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