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온 상담 메일 중에, 많은 분들이 대학원 진로선택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대학원 진학할 시기만하더라도,
네이버 다음에서 대학원 카페 1~2곳 외에는 대학원의 현실에 대한 정보를 거의 접해보지 못했었는데,
요즘은 김박사넷을 비롯한 여러 대학원 관련 커뮤니티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대학원 관련한 현실적인 정보가 많이 공유될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떻게보면 학부생분들이 대학원 진로고민 좀더 현실적으로 할 수 있게되면서, 선택지가 좀 더 넓어졌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ㅠㅠ)
그럼 바로 오늘 대학원 진학 상담 포스팅 시작해보겠습니다.
상담자분 상황 요약
# 그럼 오늘 상담자분의 상황을 간단히 요약드리겠습니다.
- 대학원 진로선택에 고민이 많습니다. 학업에 흥미가 없어 대학교 입학 이후 큰 목표 없이 막연하게 놀았고, 열심히 학점/영어 점수 관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대외활동을 한 것도 아닙니다.
- 주위 친구들이 하길래, 따라서 공무원 준비를 시작했는데, 목표도 열정도 없었기에, 이걸 왜 하고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 길이 아닌것 같아 1년만에 포기했습니다.
- 남은 학부기간에 최대한 학점을 끌어올리면 3점대 초반까지 나올 것 같지만, 낮은 학점과 특별한 활동마저 없는 제가 취업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 상위 대학원 진학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취업 도피성 자대 대학원 진학을 하고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대 대학원 진학이 올바른 선택일까요?
이까지 상담자분의 문의였구요,
이와 유사한 상황에서 저에게 메일을 보내주신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상황 정리 요약.
# 상황 정리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때까지 학점 관리도 안해왔고, 영어 점수나 자격증 만들어놓은 것도 없어서 자신감을 잃은 나머지, 지금부터 열심히 하더라도 쟁쟁한 경쟁자들과 붙어서 이겨낼 자신이 없고,
그렇게 생각하고보니 조금 더 공부를 해야할 것 같아서 대학원을 생각하다보니 자대 대학원 중에서도 인기없는 연구실 밖에 갈 곳이 없는 것 같고,
자대 대학원 중에서도 대학원생이 1~2명 뿐인, 특히 박사과정 대학원생은 아예 없는 그런 조건이 좋지 않은 연구실에 컨택하셔서 입학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 어떻게보나, 자신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은 명확한데요,
하지만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자신감이 결여된 상태로는 자대 연구실을 포함한 그 어떤 선택을 하시더라도
그 자신감 결여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다는 사실입니다.
2년 후에 석사학위를 받게되더라도 다른 주위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더더욱 자신감이 결여된 상태로 졸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대 석사학위 받는다고 취업 조건이 나아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자신감 기르기.
# 따라서, 저는 항상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시기 전에, 자신감을 기르시는 것부터 시작하시라는 의견을 드립니다.
뭔가 자신이 열심히 하다보면 그만큼의 보상이 따라온다는 것을 몸소 경험해보면 그때부터는 자신감이 올라오게 되는데요,
제 생각에 자신감을 기르는데 정말 최고인 것은 바로 운동입니다. 저는 대학교 시절 때 크로스핏을 2년 정도 했었는데요, 이때가 제 몸과 마음이 가장 건강했던 시기였었고, 자신감이 차올라있었던 시기였었습니다.
몸이 우선 기본적으로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해지고, 앞으로 나아갈 힘과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따라서 저는 이런 고민 상담을 요청하시는 분들께는 공통적으로 자신감을 기르기위해서 휴학을 한 이후 6개월이나 1년이 늦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운동에 한번 미쳐보고, 남는 시간에는 도서관에서 책에 한번 미쳐보는 삶을 살아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관심가는데로 여러 분야 책을 꾸준히 읽다보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조금씩 방향이 잡힐 것이라 생각합니다.
운동과같이 뭘 하나를 제대로 파서 자신의 몸이 어느정도 좋아진다면 자신감이 생기고, 책을 많이 읽으며 삶의 방향이 잡히는 순간, 그 이후에는, 뭘 하더라도 해낼 수 있는 여러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게 토익 900점이 되었든, 기사 자격증이 되었든, 서열 높은 대학원 진학이 되었든, 국가공인자격증이 되었든, 창업이든 공기업 취업이든 간에 충분히 해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론
# 네 오늘 내용을 요약드리자면,
자신이 뭔가 해낼 자신이 없는 것 같다면 조금 늦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자신감을 되찾은 이후에 삶의 방향을 확실하게 잡고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자"
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시고, 안녕히계세요!
대학원 진학 및 진로 상담 전자책 출판 공지드립니다.
- 내가 대학원 적성에 맞는지 알고싶으신 분? - 취업을 위한 대학원 진학 생각이 있으신 분? - 연구개발 직군으로 취업하고 싶으신 분? - 전문연구요원을 통한 대학원 박사 생각이 있으신 분? - 자대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 - 대학원 졸업 이후 기술 창업을 희망하시는 분?
대학원 관련하여 제가 알고있는 모든 노하우를 담은 전자책을 이번에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전자책 이름은 "꾹이의 REAL 현실 대학원 진학 가이드북"이며, 내용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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